朴 "4대 개혁 반드시 완수"
17개국 정상들 축전 보내와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광복 이후 70년은 대한민국을 굳건한 반석 위에 올려 놓은 참으로 위대한 여정이었다”며 “대한민국이 도전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려면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두 날개를 완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공ㆍ노동ㆍ금융ㆍ교육분야 4대 개혁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경축사에서 새로운 국정 어젠다를 제시하기보다는 창조경제ㆍ문화융성ㆍ4대 개혁 등 집권 후반기 3대 국정과제 추진 의지를 강조하는 데 주력했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이 경제의 도약을 이끌 성장엔진이라면 4대 개혁은 그 성장엔진에 지속적인 동력을 제공하는 혁신의 토대”라며 “4대 개혁 완수를 위해 우리 국민 모두가 다시 한번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국민적 지지를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인구 5,000만명 이상인 국가 중 국민소득이 3만달러가 넘는 ‘5030 클럽’ 국가는 지구상에 여섯 나라 뿐인데 머지 않아 대한민국이 일곱번째 5030 클럽 국가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복절 중앙경축식이 끝난 뒤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과 대형 태극기를 만드는 행사에 참여했다. 이어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KBS의 ‘광복 70년 국민대합창, 나는 대한민국’ 행사에 참석해 1945년에 태어난 해방둥이들과 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불렀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17개국 정상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광복절을 맞아 박 대통령에게 축하 전문을 보내왔다고 청와대가 15일 소개했다.
최문선기자 moon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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