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프랜차이즈(본사가 가맹점에 상표와 노하우를 제공하고 대가를 얻는 방식) 때문에 말들이 많습니다. 본사의 갑질, 최고경영자(CEO)의 일탈 탓에 애먼 가맹점들의 피해가 줄을 잇습니다. 그래도 막상 퇴직 후 돈벌이라도 하려면 결국 프랜차이즈를 먼저 찾는 게 현실입니다. 요즘엔 어떤 업종ㆍ브랜드가 뜨고 지는지, 업종별 평균 매출과 이익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살펴봤습니다. 기획 이영창 기자 anti092@hankookilbo.com
통계청이 지난 7월 발표한 ‘2015년 기준 프랜차이즈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편의점ㆍ커피 가맹점이 많이 늘고 있는 반면 치킨ㆍ피자 점포는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주요 프랜차이즈 업종별 가맹점 수
자료: 통계청
매출이 높다고 반드시 버는 돈이 많은 건 아닙니다. 편의점은 월등한 평균 매출액에 비해 영업이익은 다른 업종보다 적습니다.
◆주요 업종별 연평균 매출ㆍ이익 비교(단위:원)
자료: 통계청(2015년 기준)
가맹점이 많다는 건 그만큼 유명한 브랜드란 의미지만, 너무 많으면 인근 가맹점과 상권이 겹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어떤 브랜드가 가장 흔한가
자료: 한국공정거래조정원(2015년 기준)
최근 가장 많이 문을 연다는 커피 전문점의 실속은 어떨까요. 주요 커피 브랜드별 창업비용과 매출은 이렇습니다.
◆2015년 커피 브랜드별 매출 및 창업 관련 비용(단위:원)
*가맹금에는 교육비 보증금 포함, 기타비용에는 인테리어, 집기, 설비, 판매시점관리(POS) 단말 등 포함
자료: 공정거래위원회
다른 업종, 다른 브랜드의 실상이 궁금하다면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 홈페이지(http://franchise.ftc.go.kr)나 한국공정거래조정원 홈페이지(http://www.kofair.or.kr)에서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창업에 돈이 너무 많이 든다구요? 어느 치킨집에 앉아 “회사 때려 치우고 장사나 해야지”라고 투덜거린다면 치킨집 사장님이 “그래도 어떻게든 붙어 있어요”라고 충고할 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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