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소록도천사 노벨평화상 범국민추천위원회 출범

알림

소록도천사 노벨평화상 범국민추천위원회 출범

입력
2017.11.21 17:02
0 0

서울에서 23일 발족식 열어

김황식 전 총리 등 35명 참여

‘소록도 천사’라 불리는 간호사 마가렛(왼쪽)와 마리안느(오른쪽)가 전남 고흥 국립소록도병원에서 환자를 돌보고 있다.
‘소록도 천사’라 불리는 간호사 마가렛(왼쪽)와 마리안느(오른쪽)가 전남 고흥 국립소록도병원에서 환자를 돌보고 있다.

전남도는 21일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위해 40여년간 봉사한 오스트리아 출신 간호사 마리안느 스퇴거(83)와 마가렛 피사렉(82)의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원회가 오는 23일 발족한다고 밝혔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원회는 이날 낮 12시 서울 중구 달개비 컨퍼런스하우스에서 발족식을 연다. 이날 위원회로 확정된 정ㆍ관계와, 학계, 법조계, 재계, 금융계, 복지ㆍ의료ㆍ봉사단체, 해외교포 등 35명이 참여한다.

추천위원회는 올 12월 말까지 인원 50명 확보를 위해 각계 희망자를 모집 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6월부터 우기종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고흥군, (사)마리안마가렛과 공동으로 팀을 꾸려 위원회 구성과 함께 홍보 활동을 펼쳤다. 추천위 등은 내년 1월 노르웨이 노벨평화상 위원회에 두 간호사를 수상 후보로 추천할 계획이며, 전 국민과 세계인을 대상으로 홍보를 벌인 계획이다.

두 간호사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간호학교를 졸업하고 1962년과 1966년 한국 땅을 밟아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을 위해 봉사했다. 평생을 한센병 퇴치와 한센인 인권 향상에 헌신하다 2005년 11월 편지 한 장만 남기고 오스트리아로 되돌아갔다.

전남도의회 권욱 부의장은 “최근 오스트리아를 방문, 건강상태가 불안한 한 후보를 접견했는데, 노벨평화상 추천을 전했더니 건강이 호전되는 등 좋은 징조를 보였다”면서“양 나라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