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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쿨타월’ 등 근로자 더위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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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쿨타월’ 등 근로자 더위 배려

입력
2018.07.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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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없는 폭염에 5만6000장 특별 주문

물 묻히면 시원한 효과, 자외선도 차단

점심시간 연장, 스폿쿨러ㆍ제빙기 등 가동

현대중공업이 지급할 ‘쿨타월’. 현대중 제공
현대중공업이 지급할 ‘쿨타월’. 현대중 제공

현대중공업이 연일 찜통더위가 계속되자 생산현장의 근로자들이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시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4일 물이나 배출된 땀을 활용해 즉각적인 냉각 효과를 주는 ‘쿨타월’을 특별 주문해 사내 협력회사를 포함한 전 직원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폭염으로 인한 근로자들의 피로도를 낮추고, 적절한 체온 유지를 통해 안전 작업을 돕기 위해 쿨타월 5만6,000여장을 긴급 발주했다.

현대중공업이 지급하는 쿨타월은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며 타월을 물에 적신 후 물기를 짜내고 목이나 머리에 둘러주면 금세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자외선을 차단해 98% 여름철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는 옥외 작업자들의 일광 화상을 예방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은 무더위에 대비해 작업 현장에 대형 옥외 냉방기기인 스폿쿨러 1,100여대를 가동하는 한편 탈수에 대비해 제빙기와 식염 포도당도 현장 곳곳에 비치하고 있다.

휴식시간에는 수박, 아이스크림, 음료수 등 시원한 간식도 수시로 제공해 직원들이 더위를 식히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7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를 혹서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에는 기온과 상관없이 점심시간을 기존 1시간에서 1시간 30분으로 30분 연장한다.

혹서기간에는 직원들의 입맛을 돋우고 기력을 보충해주기 위해 전복삼계탕, 돼지갈비조림, 삼겹수육 등 다양한 보양식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생산현장의 직원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7월 28일부터 8월 9일까지 여름휴가를 실시한다. 금요일인 8월 10일은 대부분의 직원이 연차를 사용해 사실상 7월 28일부터 8월 12일까지 총 16일 동안 재충전의 시간을 갖게 된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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