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부산 경찰, 현장에서 도주한 절도범 공개수배

알림

부산 경찰, 현장에서 도주한 절도범 공개수배

입력
2015.11.29 13:53
0 0
경찰이 배포한 설행진(24)씨 공개수배 전단. 부산경찰청 제공
경찰이 배포한 설행진(24)씨 공개수배 전단.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동행한 피의자를 놓쳐 허술한 관리체계가 도마에 올랐다. 경찰은 이 남성을 서둘러 공개 수배했지만 하루가 지난 29일까지 행적이 묘연하다.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절도 피의자 설행진(24)씨는 27일 오후 5시45분쯤 부산 수영구 광안동 노상에서 경찰차 뒷문을 열고 도주했다. 설씨는 하루 앞선 26일 부산 중구 광복동의 한 귀금속 가게에서 장물을 매매하려다가 경찰에 절도혐의로 긴급 체포된 상태였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설씨를 데리고 부산 연제구, 해운대구, 수영구 등지의 귀금속 가게를 돌며 여죄를 수사 중이었다. 설씨는 관리가 허술한 틈을 타 차량 뒷문을 열고 도주했다. 순찰차는 차량 내부에서 뒷문을 열 수 없지만 설씨가 탄 차량은 경찰이 수사에 사용하는 구형 스타렉스였다.

특히 도주 당시 앞좌석에는 경찰관 2명이 타고 있었고 1명은 피해자 조사를 위해 하차한 상태였다. 설씨는 차량 안에서 포승과 수갑까지 풀고 도주했다. 경찰은 설씨가 도망치는 것을 보고 뒤쫓아갔지만 붙잡지 못했다.

경찰은 설씨를 공개수배하고 최고 300만원의 신고보상금을 걸었다.

설씨는 키 175㎝, 몸무게 75㎏의 건장한 체격에 머리를 갈색으로 염색했다. 도주 당시 쥐색 후드티 상의와 회색 체육복 하의 차림이었다.

정치섭기자 su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