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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키리졸브 연습 돌입… 첨단 무인공격기 ‘그레이 이글’도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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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키리졸브 연습 돌입… 첨단 무인공격기 ‘그레이 이글’도 배치

입력
2017.03.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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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核항모 칼빈슨 부산 입항

北 “핵불벼락 죽탕칠 것” 위협

한미 연합 키리졸브 연습과 연계해 13일 공군이 실시하고 있는 소링 이글(Soaring Eagle) 훈련을 위해 청주에 있는 공군 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 활주로에서 F-15K, KF-16, F-4E, FA-50 등 전투기들이 대규모 출격을 위해 활주로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 연합 키리졸브 연습과 연계해 13일 공군이 실시하고 있는 소링 이글(Soaring Eagle) 훈련을 위해 청주에 있는 공군 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 활주로에서 F-15K, KF-16, F-4E, FA-50 등 전투기들이 대규모 출격을 위해 활주로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 양국이 13일 시작한 키리졸브 연습과 내달 말까지 진행하는 독수리 훈련에 역대 최대규모의 미군 특수부대가 참가한다. 주한미군은 무인공격기 그레이 이글을 실전 배치하며 대북 타격력을 강화할 방침인 반면, 북한은 6차 핵실험이나 탄도미사일 추가 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한미 연합사령부는 이날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연례적 방어훈련인 키리졸브 연습을 오늘부터 24일까지 2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 미군은 한반도에 전개된 해외 증원 전력을 포함해 1만여명이 참가한다.

훈련은 유사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지, 전쟁지도부를 정밀 타격하는 내용의 ‘작전계획 5015’가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와 패트리엇 미사일로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는 절차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알 카에다 지도자 빈 라덴을 사살한 미 해군 네이비실 6팀 데브그루를 비롯해 레인저, 델타포스, 그린베레 등 특수부대 요원이 대거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키리졸브 연습에 맞춰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이 15일 부산에 입항하는 것을 시작으로, 독수리훈련이 종료되는 다음 달 말까지 미국의 전략무기가 순차적으로 한반도에 전개될 계획이다. 유사시 한반도에 가장 먼저 증원되는 주일 미 해병대의 F-35B 스텔스 전투기 편대도 이달 중 한반도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에 맞춰 주한미군은 최신형 무인공격기 그레이 이글 12대를 전북 군산에 있는 미 공군기지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레이 이글은 최대 30시간 동안 최고시속 280㎞로 비행하면서 한반도 전역에 대한 24시간 연속 비행과 고화질 감시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또 대전차 미사일과 정밀유도폭탄을 장착해 유사시 북한 주요 표적을 직접 타격할 수 있다.

북한은 한미 군사훈련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였다. 대외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우리에게 감히 선불질해댄다면 즉시적이고 무자비한 핵불벼락으로 씨도 없이 죽탕쳐 버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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