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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은혁 “많은 일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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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은혁 “많은 일들이 있었다”

입력
2017.11.0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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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희철(왼쪽부터)과 신동, 동해, 예성, 은혁, 이특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슈퍼주니어 정규 8집 'PLAY' 컴백 기자회견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최지이 인턴기자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희철(왼쪽부터)과 신동, 동해, 예성, 은혁, 이특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슈퍼주니어 정규 8집 'PLAY' 컴백 기자회견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최지이 인턴기자

데뷔 13년차 장수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가 정규 앨범 ‘플레이’(PLAY)로 컴백했다. 슈퍼주니어는 6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대 복귀를 알렸다. 지난 2015년 10주년 특집 앨범 ‘매직’(MAGIC)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앨범을 발매하기까지 많은 일이 있었다고 멤버들은 말했다. 타이틀곡 선정부터 쉽지 않았다. 이번 타이틀곡은 ‘블랙 수트’(Black Suit)로 결정됐지만 기자회견장에서도 ‘어떤 게 대표곡이 돼야 하는가’로 멤버들이 각자 의견을 달리했다. 희철은 “타이틀곡 선정할 때 ‘블랙 수트’, ‘비처럼 가지 마요’, ‘씬 스틸러’(Scene Stealer) 3곡이 각축을 벌였다”며 “기존의 이미지에서 탈피하고자 이번에는 반듯한 이미지로 ‘블랙 수트’를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6일 오전 서울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슈퍼주니어 정규 8집 'PLAY' 컴백 기자회견이 열렸다. 왼쪽부터 희철, 신동, 동해, 예성, 은혁, 이특. 멤버 이특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지이 인턴기자
6일 오전 서울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슈퍼주니어 정규 8집 'PLAY' 컴백 기자회견이 열렸다. 왼쪽부터 희철, 신동, 동해, 예성, 은혁, 이특. 멤버 이특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지이 인턴기자

기존의 곡들과는 다르게 이번 앨범에는 ‘이야기’가 담겼다. ‘블랙 수트’의 뮤직비디오에서는 검은 정장의 멤버들이 경매장에서 은밀한 음모를 꾸미다가 발각되는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그룹의 리더인 이특은 “뮤직비디오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곡 안에 스토리가 있다”며 “멤버들이 각자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다가 마지막에는 축제 분위기로 끝난다”며 “해외에서도 큰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멤버 구성도 변했다. 올해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평균 나이는 30대 중반에 들어섰다. 멤버 최시원, 은혁, 동해가 군복무를 마치고 앨범 작업에 참여했고 막내 규현은 국방의 의무 이행을 위해 입대했다. 지난달 키우던 반려견이 이웃 주민을 물어서 사망에 이르는 사건을 겪은 최시원은 이번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다. 결국 데뷔 당시 12명의 절반인 6명이 팀을 이끌어나가게 됐다.

최시원의 ‘반려견 사건’과 관련해 이특은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최시원도) 뮤직비디오 촬영에 힘썼지만 함께 활동을 못하게 됐다”며 “열심히 준비한 앨범인데, 모두가 이번 일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특은 “10년이 넘게 활동하면서 다사다난했다”며 “이제는 어떤 일이 생겨도 자포자기하지 않고 잘 이겨내기로 했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오히려 6명이 똘똘 뭉칠 수 있는 계기”라며 “우리의 최대 무기인 화기애애함, 위트를 잃지 않고 팬들에게 우리가 가진 에너지를 전달하자고 모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현지호 인턴기자 (성균관대 경영학 4)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이특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슈퍼주니어 정규 8집 'PLAY' 컴백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지이 인턴기자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이특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슈퍼주니어 정규 8집 'PLAY' 컴백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지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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