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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유작 발매·공연 진행, SM이 떠난 뮤지션을 기억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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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유작 발매·공연 진행, SM이 떠난 뮤지션을 기억하는 법

입력
2018.01.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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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뮤지션은 떠났지만 음악은 남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가수였던 고(故) 종현의 마지막을 음악으로 장식하기로 했다. 그의 마지막 창작곡들이 담긴 앨범 ‘포엣│아티스트’가 이달 베일을 벗는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일 샤이니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지를 올리며 고 종현의 앨범 발매 소식을 알렸다. 이 앨범은 당초 이달 공개를 목표로 지난해부터 작업됐던 것으로 사실상 고인의 유작으로 남을 전망이다. 오는 23일 음원이 먼저 공개되며 24일 음반으로도 세상에 나온다.

종현은 솔로 앨범 발매를 한 달 남짓 앞두고 지난해 12월 18일 세상을 떠났다. 이후 많은 팬들은 고인의 마지막 목소리를 기억하게 해달라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앨범 발매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고 종현에 대해 “누구보다도 음악을 사랑하고 항상 최선을 다해 무대를 보여주던 최고의 아티스트”라고 평가하며 애도를 표했던 SM엔터테인먼트 식구들은 이번 앨범 발매로 음악을 사랑하고 음악을 통해 소통하고자 노력했던 고인의 마음을 음악 팬들에게 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번 앨범이 특별한 또 한 가지 이유는 수익금의 방향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앨범의 수익금 전액을 고인의 모친에게 전달한다. 추후 이 금액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들을 돕는 재단 설립의 밑거름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평소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에 대해 목소리를 내길 주저하지 않고 늘 타인을 따뜻하게 바라봤던 고인의 행보와 맞아떨어지는 부분이다.

민호, 온유, 키, 태민 등 남은 샤이니 멤버들은 팀을 꿋꿋하게 지키기로 마음 먹었다. 이들은 이달 초 자필 편지로 근황과 심경을 알리며 다음 달 열릴 예정이던 샤이니의 일본 콘서트를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샤이니 멤버들은 “그 어떤 것도 종현의 빈자리를 대신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이런 결정이 종현이 원하는 우리일 것이고 팬 여러분과 약속을 지키며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는 게 가장 샤이니다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고인이 음악으로 기억될 수 있길 바라는 소속사와 멤버들의 마음이 담긴 행보에 많은 이들은 큰 지지를 보내고 있다. 자신만의 음악 색을 확고히 가졌던 뮤지션이었던 만큼 그의 새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크게 형성돼 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샤이니의 남은 멤버들의 신체 및 정신 건강에 염려를 나타내며, 무리 없는 활동을 펼쳐줄 것을 주문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샤이니 공식 인스타그램

정진영 기자 afreec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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