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단체 카라는 영화 '옥자'와 감금틀 사육을 법적으로 금지하기 위한 '공장 대신 농장을!'이라는 주제로 10만명 서명운동을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영화 속 '옥자'는 육고기 생산을 위해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슈퍼돼지다. 이번 서명운동은 옥자처럼 고기 생산을 위해 태어난 수많은 동물을 비좁은 공간에 가두고 학대하는 감금틀 사육을 금지하자는 취지다. 카라는 "동물 학대적인 공장식 축산은 국내 축산의 99% 이상을 차지한다"며 "옥자와 같은 돼지들만 우리나라에서 한 해에 1,500만 마리씩 도축된다"고 밝혔다.
서명운동은 카라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15명에게 한정판 옥자 인형을 준다. 당첨자는 오는 29일 카라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또 오는 12일까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계정에 서명페이지를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15명에게 봉준호 감독의 친필 사인이 담긴 '설국열차' 초회한정판 블루레이 DVD도 받을 수 있다. 당첨자는 오는 14일 이메일로 개별통지 된다.
카라는 10만인 서명이 달성되면 감금틀 금지 입법청원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서로 인턴기자 (이화여대 행정학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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