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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기의원 “신탄진 인입선로 주변 인명사고 다발 이설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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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기의원 “신탄진 인입선로 주변 인명사고 다발 이설 필요”

입력
2017.10.2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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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용기(대전 대덕)의원이 20일 한국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에 대한 국감에서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신탄진 인입선로의 이설을 촉구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정용기(대전 대덕)의원이 20일 한국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에 대한 국감에서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신탄진 인입선로의 이설을 촉구하고 있다.

대전 대덕구 신탄진역과 대전차량융합기술단을 연결하는 ‘신탄진 인입선로’ 주변에서 최근 5년간 14건의 교통사고로 18명의 사상자가 발생,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정용기(대전 대덕) 의원은 20일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17번 국도와 평면교차하는 신탄진 인입선로 인근에서 매년 여러건의 안전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어 시급히 이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이 대전시로부터 받은 ‘신탄진 인입선로 평면교차 국도 17호선 안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까지 5년동안 신탄진 인입선로 50m안에서 차량간 충돌이나 차량이 사람을 치는 사고가 14건에 이른다. 이 사고로 사망 2명, 중상 7명, 경상 9명의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철도공사가 정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도심 내 인입선로 사고발생 현황’ 자료는 사고발생이 1건뿐이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대전시 자료와 철도공사 자료가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철도공사가 인입선로로 인해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특히 철도공사는 인입선로를 통해 이동한 열차의 현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정 의원은 또 신탄진 인입선로로 인한 지역발전 장애도 평촌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등4곳에서 4,626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 수치가 한국은행 ‘2013년 산업연관표’를 기준으로 추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정 의원은 “국토교통부와 철도공사는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는 신탄진 인입선로 이설비용 부담을 대전시와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하고 “인입선로 이설을 위한 ‘철도건설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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