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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폭탄’ 조치 통보… 중국 “이익 지킬 능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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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폭탄’ 조치 통보… 중국 “이익 지킬 능력 있다”

입력
2018.03.2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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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허 중국 부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류허 중국 부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의 최고위 통상정책 당국자인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간 무역갈등 현안을 논의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4일 류 부총리와 전화통화에서 므누신 장관은 최근 미국 정부가 미 무역법 301조에 따라 중국의 무역 관행을 조사한 결과의 최신 진척상황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미 무역법 301조 조사결과에 따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의 대미 투자를 제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대해 류 부총리는 미국의 최근 조치는 "국제무역 규정을 위배한 것으로 중국의 이익이나 미국의 이익, 나아가 세계의 이익에도 이롭지 않은 처사"라고 주장했다. 류 부총리는 이어 "중국은 잘 준비하고 있고, 국가이익을 지켜낼 실력이 있다"면서 "양측이 이성을 갖고 미중 경제무역 관계의 총체적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측이 계속 소통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주임을 겸하고 있는 류 부총리는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개막하기 전인 이달 초 미국을 방문해 므누신 장관과 양국 통상갈등을 놓고 면담을 가진 바 있다. 류 부총리는 이후 전인대에서 부총리로 공식 선출됐으며 앞으로 미중 경제대화의 중국측 대표를 맡아 미중 통상문제를 전담하게 된다. 이번 므누신 장관과의 전화통화가 부총리로 선출된 이후 첫 공식 데뷔전인 셈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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