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로 미래 도시 공모전… "당신의 도시를 보여주세요"

디지털 블록게임 ‘마인크’ 활용

여시재, 도시 아이디어 공모전

“내가 꿈꾸는 도시를 만들어 보세요.”

재단법인 여시재(이사장 이헌재)가 ‘미래를 살아갈 주역들이 직접 구현하는 미래 도시’를 주제로 2018 미래도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개인 또는 3인 이하 팀으로 참여 가능하며, 자신이 생각하는 미래의 집, 학교, 마을, 도시 등을 세계적인 디지털 블록 게임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해 제작한 뒤 내달 14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www.futureofcity.co.kr)에 제출하면 된다.

온라인 예선과 본선으로 치러지는 이번 공모전은 내달 19일 본선 진출 20팀을 선발하고 10월 초 본선을 통해 최종 수상작을 가린다. 대상 1팀에는 500만원, 최우수상 4팀에 각 300만원, 우수상 5팀 각 200만원, 장려상 10팀에 각 50만원씩 장학금과 다쏘그룹 회장상, 연세대, 포스텍 총장상 등의 상장이 수여된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에겐 프랑스 파리 다쏘시스템 본사 견학 및 유럽 스마트도시 견학 등의 기회를 줄 예정이다. 특히 대상 팀은 11월 3일부터 2박 3일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신문명도시와 지속가능 발전’ 국제 포럼에서 직접 발표할 기회도 얻게 된다.

이번 공모전은 단지 아이디어를 모으고 시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버추얼 싱가포르 프로젝트’로 유명한 프랑스의 다쏘그룹이 자사의 3D 디자인 솔루션인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활용해 수상작들의 상상과 아이디어를 구현한 미래 가상도시를 직접 제작, 상영할 예정이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