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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팩트] 여름에 태어난 강아지는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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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팩트] 여름에 태어난 강아지는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입력
2018.07.0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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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태어난 강아지는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게티이미지뱅크
여름에 태어난 강아지는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게티이미지뱅크

반려견 품종에 따라 발생하기 쉬운 유전 질환이 있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런데 최근 견종 뿐만이 아니라 반려견이 태어난 계절도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놀라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여름철에 태어난 강아지가 다른 계절에 태어난 강아지보다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건데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연구팀은 동물정형학 재단으로부터 253종의 개 12만9,778마리의 정보를 받아 태어난 달과 심장병 발생의 상관관계를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여름철인 6~8월에 태어난 강아지가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눈에 띄게 높았습니다. 특히 7, 8월에 태어난 강아지들은 심장병 발생 위험도가 각각 47, 33%나 높았다고 합니다.

유전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심장병에 쉽게 걸리는 견종은 노포크테리어, 버거 피카드, 잉글리시 토이 스패니얼(킹 찰스 스패니얼), 보더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허배너스 등이었습니다.

연구팀은 여름에 태어난 강아지가 심장병에 더 잘 걸리는 이유가 ‘초미세먼지’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5, 6월에 임신한 어미 개가 초미세먼지를 많이 마시게 되고, 60일 뒤 태어나는 강아지들의 심장병 발병 확률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사람도 임신 초기 3개월 동안 초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될 경우, 태어난 아이의 고혈압과 심장병 발병 확률이 높다고 하는데요.

물론 초미세먼지가 모든 심장병의 원인인 것은 아니지만, 사람이든 동물이든 임신 초기의 환경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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