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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관계자 “사드 배치 한국 차기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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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관계자 “사드 배치 한국 차기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

입력
2017.04.1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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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산하 미사일 방어청이 공개한 사드 요격 미사일 테스트 모습. 로이터 자료사진
미 국방부 산하 미사일 방어청이 공개한 사드 요격 미사일 테스트 모습. 로이터 자료사진

미 백악관 관계자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 및 운용 시점은 한국 차기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고 16일 로이터 통신 등이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한국 방문에 동행한 한 백악관 외교정책 고문은 이날 전용기에서 취재진에게 “(사드와 관련한) 정부 결정은 몇 주 또는 몇 달 걸릴 수 있다”며 “풀어야 할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드 무기들이 현재 한국에 전개되고(moving) 있지만 솔직히 말하면 한국인들이 대통령을 뽑을 때까지는 모르겠다”며 “다음 대통령이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통신은 이 발언이 사드 한국 배치 결정을 되돌릴 수 있다는 의미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한미 양국은 사드 체계 일부를 지난달 오산 기지 등에 반입하는 등 배치 수순을 밟고 있다 이와 관련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은 본국 취재진에게 “사드 배치와 관련해 미국의 정책이 바뀐 것은 없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이 발언이 사드 배치 철회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부지 공여와 환경영향 평가 등으로 완전한 배치까지는 몇 주가 더 걸릴 것이라는 얘기”라며 “이미 한미 양국이 결정해 추진하고 있으며 최종 마무리는 대선 이후 차기 대통령에게 보고 받고 정한다는 원론적인 얘기”라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급속히 고도화하고 있는 북한 핵,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것이 한미 양국의 공동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왕구 기자 fab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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