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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100일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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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100일 앞으로…

입력
2017.07.3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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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격 향상에 신한류 바람도 기대

문화에다 경제엑스포에 방점

베트남 호찌민 노트르담 성당 앞에서 합동결혼식을 한 신혼부부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제공
베트남 호찌민 노트르담 성당 앞에서 합동결혼식을 한 신혼부부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제공
올 11월9일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막식이 열릴 예정인 베트남 호찌민시 응우엔후에 거리 전경.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제공
올 11월9일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막식이 열릴 예정인 베트남 호찌민시 응우엔후에 거리 전경.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제공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행사가 1일이면 100일 앞으로 다가온다.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번영’이라는 주제로 11월9일∼12월3일 25일간 베트남 호찌민시청 앞 응우엔후에 거리와 9ㆍ23공원, 통일궁, 오페라하우스 등 호찌민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문화엑스포는 경제엑스포의 성격도 동시에 띠고 있다.

개막축하공연은 ‘오랜 인연, 길을 잇다’를 테마로 한국과 베트남의 영상과 연극, 음악, 시가 어우러지는 칸타타 형식의 총체극으로 구성된다.

주요 행사는 ‘위대한 문화’, ‘거대한 물결’, ‘더 나은 미래’ 3개 분야에 30여 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위대한 문화에는 신라 중심의 한국 전통문화를 최첨단 전자정보 기술로 구현하고 양국의 해양교류 역사를 재조명하는 신라역사문화관과 동아시아 바자르를 재현하는 문화의 거리, 한국전통공연, 세계민속공연, 양국 전통문화체험 등을 선보인다.

거대한 물결에는 전자댄스음악 축제인 K-EDM 페스티벌, K-Culture, 양국 전통 및 현대의상 패션쇼, 미술교류전, 뮤지컬 ‘용의 귀환’, 무언극 ‘플라잉’이 무대에 오른다.

더 나은 미래에는 양국 간 상생하는 모습과 미래를 위한 교류협력이 펼쳐진다.

경북도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을 대체할 동남아시아 시장을 적극 개척키로 했다. 2015년 FTA협정을 체결한 베트남은 2015년 말 기준으로 중국과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의 3대 수출국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는 현지에서 K-Beauty와 K-Food 등 마케팅 사업과 경북통상지원센터 개설, 한류우수상품전, 수출상담회, 경북기업 60개사 300여 품목 상설판매장 마련 등 경제엑스포도 연다.

도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이를 위해 다양한 사전 붐업행사를 기획 중이다. 9, 10월에는 여자축구와 배구, 배드민턴을 위주로 한베 친선체육대회가 호찌민에서 열리고, 10, 11월에는 국악관현악단과 베트남 연주자의 바다소리길 공연이 펼쳐진다.

10월 초부터 한달 간 이어지는 ‘실크로드 청년문화교류 대장정’에는 세계 실크로드 대학연맹 회원 대학과 한국해양대 학생들이 포항을 출발,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캄보디아를 거쳐 호찌민으로 입성한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범 국가적 행사로 부각시키기 위해 현지 언론과 페이스북, 다문화가족 홍보 서포터즈 등 온ㆍ오프라인에서 다각도로 접근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엑스포는 문화와 경제가 함께 가는 행사라는데 방점이 있다”며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동남아에 신한류 바람을 일으키는 엑스포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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