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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면서 국정교과서 혼란 사과한 이준식 부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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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면서 국정교과서 혼란 사과한 이준식 부총리

입력
2017.07.0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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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이임식서 국정교과서 혼란 사과

자유학기제ㆍ2015 개정 교육과정 마련 등은 성과로 꼽아

“학생부 종합전형 늘려야” 강조하기도

문재인(오른쪽부터)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한민구 국방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오른쪽부터)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한민구 국방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역사 국정교과서와 관련 “교육 현장에 혼란을 일으키게 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이 부총리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임식을 갖고 “사회적 합의를 구하지 못한 정책은 성공할 수 없다는 교훈을 얻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학생들에게 이념적으로 편향되지 않고 올바른 역사관과 대한민국 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역사교과서를 개발하기 위해 고심을 거듭했다”며 “결과적으로 교육현장에 혼란을 가져 왔던 점은 참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자유학기제 확대와 2015 개정 교육과정 마련, 2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 방향 설정 등을 성과로 꼽았다. 그는 “자유학기제를 통해 교실 수업의 모습이 변화하고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행복감을 느낄 수 있게 됐다”며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이 창의적 사고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임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객관성ㆍ공정성에 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학종 확대가)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장 문제점이 있더라도 지속해서 정착시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사회부총리의 제한적 역할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그는 “사회부총리 수행에 대한 의욕은 있었지만 변명 같아 보일지 몰라도 제도적인 부분이 아쉬웠다”며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관련 부처가 함께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고 인사 문제도 협의해야 하는데 그러한 권한이 없어 업무를 하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 부총리는 이날 이임식을 끝으로 1년 6개월 여간의 임기를 마쳤다. 김상곤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취임식은 5일 오전 열릴 예정이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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