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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준 기자

등록 : 2018.02.02 15:35
수정 : 2018.02.02 18:57

‘가왕’ 조용필, 데뷔 50주년 맞아 5월부터 순회 공연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 꾸려져

등록 : 2018.02.02 15:35
수정 : 2018.02.02 18:57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은 가수 조용필. YPC프로덕션 제공

‘가왕’ 조용필(68)이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아 5월부터 순회 공연을 연다.

2일 조용필 소속사인 YPC프로덕션에 따르면 조용필은 5월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제주 등에서 관객들과 만남을 이어간다.

YPC는 “50주년 기념 새 앨범 발매 계획은 정해진 게 없다”고 말을 아꼈다.

조용필의 데뷔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공연 외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지난달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추진위)도 꾸려졌다. 추진위는 조용필의 반세기 음악 인생을 조명하는 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추진위는 “조용필의 음악 인생을 조명하는 것은 반세기 가요사와 시대상을 돌아보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1968년 록그룹 애트킨즈로 데뷔한 조용필은 김트리오 등의 밴드를 거쳐 솔로로 나섰다.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의 성공을 시작으로 1980년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등이 수록된 1집 ‘조용필 1집’을 내 국내 첫 음반 판매 100만장을 기록했다.

음악적 실험도 거듭했다. 조용필은 2013년 9집 ‘헬로’에서 랩을 하고 전자 음악을 도입하는 파격을 선보여 젊은 세대의 마음까지 사로 잡았다. 팝 발라드(‘그 겨울의 찻집’)와 포크(‘친구여’), 디스코(‘단발머리’)를 비롯해 트로트(‘돌아와요 부산항에’), 민요(한오백년’) 등의 장르를 다양하게 아울렀다. 노래 ‘킬리만자로의 표범’에 내레이션을 삽입하고, 19분 56초의 노래 ‘말하라 그대들이 본 것이 무엇인가를’를 만드는 도전은 파격이었다.

1980년대 ‘오빠 부대’를 이끌며 ‘국민 가수’가 된 조용필은 시대와 교감하는 음악을 내 음악팬과 희로애락을 함께 했다.

1987년 6월 민주항쟁 후 노래 ‘서울 1987년’을 내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우리 우네”라며 시민을 위로했고, 1988년 서울올림픽 때 노래 ‘서울 서울 서울’을 불러 국민에 자긍심을 불러 일으켰다. 국내 첫 여성 영화제작자이자 홍상수 감독의 어머니인 고 전옥숙이 가사를 쓴 곡으로 유명하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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