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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장 인사 임박… 윤석열 서울지검장 유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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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장 인사 임박… 윤석열 서울지검장 유임 유력

입력
2018.06.18 04:4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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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장 승진 24ㆍ25기 6,7명 예상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승진ㆍ전보 인사가 임박했다. 지난해 5월 파격 발탁된 윤석열(58ㆍ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은 유임시켜 적폐청산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법무부는 18일 검찰인사위원회를 열어 검사장급 이상 승진ㆍ전보와 관련해 논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른바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급 승진 인사폭은 대략 7, 8명 수준으로 점쳐진다. 앞서 김강욱 대전고검장을 시작으로 연수원 19ㆍ20기 6명이 잇달아 사직 의사를 밝혔고, 국가정보원 파견 당시 검찰 수사를 방해한 사건과 관련해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이 물러나면서 생긴 공백까지 현재 7자리가 비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해 대검찰청에 설치될 ‘인권옹호부’(가칭) 수장 자리도 검사장급 인사로 채워질 전망이다. 인사를 전후해 추가로 옷을 벗는 경우가 생길 경우 인사폭은 더 커질 수 있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여당이 대승한 지방선거일 다음날 일부 검사장에게 이번 인사에서 배제됐다는 사실을 넌지시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 검사장 자리는 24ㆍ25기로 채워질 예정이다. 24기 중에는 고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문찬석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여환섭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장영수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 조남관 국가정보원 감찰실장, 차맹기 수원지검 1차장검사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25기에서는 윤대진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노정연 대전지검 천안지청장이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고검장 승진 대상으로는 문재인 정부 첫 법무부 검찰국장인 박균택 검사장이 예상된다.

한편, 고검장급이던 서울중앙지검장 자리를 검사장급으로 낮추며 파격적으로 발탁된 윤석열 검사장은 이명박ㆍ박근혜 전 대통령 사건 관련 공소유지를 해야 하고, 이 사건과 관련해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아 유임이 유력시된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통령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와 첨단범죄수사1부의 송경호ㆍ신봉수 부장검사, 이들을 지휘한 한동훈 3차장검사는 다음 인사까지 그대로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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