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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13일 신년 기자회견서 북핵 관련 대국민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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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13일 신년 기자회견서 북핵 관련 대국민담화

입력
2016.01.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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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북핵과 경제 위기 관련 대국민 담화를 내놓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박 대통령이 13일 오전 담화를 발표하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신년 회견을 통해 집권 4년 차 국정운영 방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북한의 4차 핵 실험이 불러온 안보위기와 연초부터 고조되는 경제위기 우려가 신년 회견의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이 핵 도발 이후 전략적으로 침묵하는 시점에 박 대통령이 어떤 대북 메시지를 발신하느냐에 따라 향후 남북관계는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박 대통령이 이번 핵 실험 직후 “북한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고 경고한 만큼 대북 제재와 관련해 강경한 입장이 나올 것이란 관측도 있다.

박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뒤 기자들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한일의 일본군 위안부 협상 논란과 한중 관계 균열 우려, 경기침체 극복 방안, 경제살리기ㆍ노동개혁 법안의 국회처리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히게 된다.

최문선기자 moon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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