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새해를 맞아 통신비 할인과 멤버십 혜택 등을 풍성하게 내놨다.
16일 SK텔레콤은 ‘척척할인’ 서비스 가입자 100만명 돌파 기념으로 이마트를 신규 제휴처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척척할인은 제휴처 이용 금액에 따라 매월 통신비를 자동으로 할인해주는 서비스로, 지난해 8월 SK텔레콤이 11번가, SK에너지 등과 제휴해 선보였다.
이마트가 신규 제휴처로 추가되면서 통신비 최대 할인 혜택은 기존 20만원에서 35만4,800원으로 약 1.8배 늘어났으며, 한 달 평균 최대 1만4,873원 통신비가 할인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실제로 척척할인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총 8만3,751원 통신비를 할인 받는 고객이 등장하는 등 통신비 부담 완화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KT는 해외여행이 급증하는 연휴와 겨울방학을 고려한 혜택을 내놨다. KT멤버십 고객은 인천, 김포, 김해공항 내 스카이허브 라운지를 본인 포함 최대 3인까지 30% 할인된 금액에 이용할 수 있다. 온ㆍ오프라인 신세계면세점에서는 멤버십 등급에 따라 최대 15%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KT 멤버십 포인트를 이용해 해외 호텔 예약 10% 할인 등 하나투어 상품 할인까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새해를 맞아 외출ㆍ쇼핑ㆍ외식 등 인기 분야 혜택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가족 나들이를 위해 서울랜드(본인 60%, 동반 2인 40% 할인)와 제이든 가든(최대 2인 3,500원 할인) 멤버십 혜택이 준비돼 있으며, 해외 여행객들은 U+멤버십을 신라아이파크면세점과 갤러리아면세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무술년 새해 고객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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