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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최대 50% 할인 공연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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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최대 50% 할인 공연 풍성

입력
2016.09.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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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에 노래와 춤이 빠지면 섭섭하다. 명절에도 무대는 쉼 없이 막을 올린다. 어느 해보다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최대 50%의 할인 이벤트를 여는 곳도 더러 있다. 국공립 공공기관은 무료 공연, 전시회를 연다. 연휴 나들이객을 위해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뮤지컬 '그날들'.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뮤지컬 '그날들'.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최대 50% 대형 공연 이번 기회에

연극ㆍ뮤지컬 공연들은 연휴기간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 장에 십수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대형 공연을 싼 값에 볼 수 있는 기회다.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창작 뮤지컬 ‘그날들’은 13~18일 공연을 전석 30% 할인한다. 고 김광석의 노래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로 2013년 초연 당시 거의 모든 창작 뮤지컬상을 휩쓸었다. 유준상, 이건명, 민영기, 오만석, 오종혁, 지창욱, 이홍기, 손승원 등이 번갈아 출연한다. (02)541-7110

뮤지컬 '킹키부츠'. CJ E&M 제공
뮤지컬 '킹키부츠'. CJ E&M 제공

블루스퀘어에서 선보이는 뮤지컬 ‘킹키부츠’는 13~18일 좌석별로 최대 50%를 할인하는 ‘추석 위크 할인’을 진행한다. 폐업 위기에 처한 공장을 물려받은 찰리가 80㎝ 남자 하이힐을 만들며 재기를 꿈꾸는 내용으로 정성화, 강홍석, 이지훈, 김호영 등이 출연한다. 1544-1555

샤롯데씨어터에 오르는 뮤지컬 ‘스위니 토드’는 13~18일까지 2매 단위 구매시 40% 할인한다.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이발사 스위니 토드의 연쇄살인을 그린 작품으로 스위니 토드 역에는 조승우와 양준모, 인육으로 파이를 만드는 러빗 부인 역에는 옥주현과 전미도가 출연한다. 1588-5212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수현재컴퍼니 제공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수현재컴퍼니 제공

서울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11∼18일 추석 연휴 공연을 40% 할인한다. 진 웹스터의 동명 소설로 만든 2인극으로 주인공들의 성장기를 소박하면서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 여러 세대 관객이 함께 즐길만하다. 신성록, 송원근, 강동호, 이지숙, 유리아가 번갈아 출연한다. (02)744-4033

충무아트센터에서 선보이는 연극 ‘햄릿 -더 플레이’는 16~18일 선착순 50석에 한해 40% 할인을 제공한다. 데뷔 15년 만에 첫 연극 무대에 서는 영화배우 김강우와 ‘햄릿’으로 데뷔한 김동원이 교차출연한다. (02)766-6007

공짜로 놀아보자…국공립단체 무료 공연

국립국악원 추석공연 '한가위 별별잔치'. 국립국악원 제공
국립국악원 추석공연 '한가위 별별잔치'. 국립국악원 제공

국공립 예술단체들은 온 가족이 즐길만한 무료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국립국악원은 15, 16일 오후 8시 국악원 연희마당에서 ‘한가위 별별잔치’를 연다. 한국형 퍼레이드 ‘길놀이’를 시작으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팔월가’ ‘추석달’ 등을 연주하고 권원태 명인이 줄타기를 보여준다. 무료 공연으로 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에서 1회당 900석씩 모두 1,800석을 선착순 사전 신청 받는다. (02)580-3300

서울돈화문국악당은 15일 오후 3시 무료 공연 ‘판소리 읽어주는 여자’를 올린다. 소리꾼 박인혜가 판소리 흥보가, 춘향가, 심청가의 주요 대목과 풍요를 기원하는 민요를 해설과 함께 들려준다. 역시 선착순 신청 받는다. (02)3210-7001~2

전통문화 체험에 추석 풍경 사진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리는 '남사당놀이' 공연.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리는 '남사당놀이' 공연.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 전국 12개 국립박물관은 추석을 맞아 전통공연과 민속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는 15일 추석 당일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남사당놀이보존회의 ‘남사당놀이’가 펼쳐진다. 국립춘천박물관은 ‘전통음식 만들기’, 국립대구박물관은 ‘마당극과 민속놀이’, 국립전주박물관은 ‘추억의 놀이와 옛 생활 도구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각각 준비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각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석 당일 무료 개방하는 4대궁(창덕궁 후원 제외)ㆍ종묘ㆍ조선왕릉에서도 전통을 즐길 수 있다. 덕수궁 정관헌과 함녕전에서는 각각 국악 공연 ‘풍류’(15일), ‘고궁에서 우리 음악 듣기’(14~18일)가, 종묘에서는 ‘이야기가 있는 종묘제례악’(17일)이 개최된다.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는 추석 연휴 동안 자유 관람이 가능하다. 세부 사항은 해당 관리소 및 문화재청 홈페이지(www.cha.go.kr).

1977년 추석 맞이 귀성객들로 인산인해인 서울역 풍경. 서울역사박물관 제공
1977년 추석 맞이 귀성객들로 인산인해인 서울역 풍경. 서울역사박물관 제공

귀성길에 오르지 않아 아쉬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추석-귀석’전을 통해 옛 추석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다. 전시는 1960~90년대 각 시기별 귀성 모습과 함께 추석을 보내는 시민들의 다양한 일상을 담은 사진으로 구성됐다. (02)724-0274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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