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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 주인공이 된 실험동물들

입력
2016.11.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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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동물들이 환상적인 동화 속 주인공으로 변신했다.

동물전문매체 보어드판다는 아마추어 사진작가 레이첼 토타로 씨가 실험동물을 동화 속 주인공 콘셉트로 촬영한 사진을 보도했다. 토라토 씨는 평소 이탈리아 비영리 동물보호단체 ‘라 콜리나 데 코닐리(토끼의 언덕)’에 정기적으로 도움을 줄 만큼 실험동물의 권리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라 콜리나 데 코닐리는 실험동물을 구조하여 그들이 새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입양 보내는 활동을 한다.

토타로 씨는 “동화 속에서는 아무리 힘든 역경이 있어도 결국은 행복한 결말로 끝난다”며 자신이 실험동물을 동화 속 주인공 콘셉트로 촬영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동물모델들은 작은 몸집으로 12시간이 넘는 촬영을 씩씩하게 견뎌냈다. 하반신이 마비된 기니피그 ‘파키타’는 달콤한 토마토 조각을 보상으로 받는 대신 ‘인어공주’가 되었고, 11마리의 쥐 무리는 콩 요구르트를 찾으며 ‘신데렐라’의 드레스 장인이 되었다. ‘비밀의 화원’의 주인공이 된 토끼 ‘오피시나’는 생애 처음으로 바깥세상을 구경하게 되었다.

토타르 씨는 자신의 사진이 널리 퍼져 더 많은 실험동물이 동화처럼 행복한 결말을 맞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의 사진은 2017년 달력으로 만들어지며, 판매수익은 실험동물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정유경 인턴기자 (서강대 프랑스문화 4)Rachele Totaro 페이스북

사이 좋게 풀을 뜯어먹는 ‘미녀와 야수’ 기니피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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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에서 길을 잃은 ‘빨간모자’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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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겨울날 대문 앞에서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는 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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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쥐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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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구를 타고 ‘80일간의 세계일주’를 하는 기니피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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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에서 길을 잃은 ‘헨젤과 그레텔’ 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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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희망이 가득한 원더랜드로 가고자 하는 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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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가 된 기니피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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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어린왕자’를 만나기 전 비행하고 있는 조종사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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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화원’에서 두리번 거리는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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