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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크레인 부러져 5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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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크레인 부러져 5명 사상

입력
2017.05.2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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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신축아파트 공사장서

크레인 높이 올리는 작업중 참변

경기 남양주 아파트 크레인 전도 현장.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 남양주 아파트 크레인 전도 현장.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 남양주시 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부러져 2명이 숨지고, 3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0분쯤 경기 남양주시 다산 신도시의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18톤급 규모의 타워 크레인 상층부가 부러지면서 좌측으로 쓰러졌다.

이 사고로 석모(53)씨와 윤모(50)씨 등 근로자 2명이 숨졌다. 또 김모(54)씨 등 다른 근로자 3명이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일부는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높이 55m, 가로 80m짜리 크레인이 아파트 11층 높이에서 작업을 하던 중 상층부위가 꺾여 부러지면서 발생했다. 작업자들은 사고 당시 크레인의 높이를 올리는 작업을 하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사고 피해자들은 이 아파트 시공사의 협력업체 직원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난 곳은 최고 27층 높이의 아파트 1,280가구를 신축중인 공사장으로, 24%의 공정을 진행 중에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며칠 전부터 크레인 부품이 고장 나는 등 이상이 있었다”는 현장 근로자 진술을 확보해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안전수칙 여부를 조사 중이다. 또 조사 과정에서 과실 여부가 드러나면 바로 관련자를 입건할 방침이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경기 남양주 아파트 크레인 전도 현장.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 남양주 아파트 크레인 전도 현장.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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