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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머리로... ‘옐로킬러’ 인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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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머리로... ‘옐로킬러’ 인증하다

입력
2017.12.14 15:2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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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유니폼’ 브라이턴 상대로

4경기 연속골 넣고 팀승리 기여

최근 활약에 이달의 선수상 기대

감독도 “손, 우리에게 선물” 칭찬

토트넘 손흥민(왼쪽)이 14일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헤딩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왼쪽)이 14일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헤딩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손흥민(25ㆍ토트넘)이 보기 드문 헤딩 골로 잉글랜드 무대에서 4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갔다. 소속팀 감독은 “손흥민은 우리에게 선물”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 홈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42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25)이 올린 크로스를 몸을 낮추며 머리에 갖다 대 만든 골이었다.

최근 4경기 연속 골, 시즌 8호 골이다. 리그에서는 5호 골이다. 지난 시즌 기록한 21골 중 오른발 13골, 왼발 8골일 정도로 왼발, 오른발을 가리지 않는 손흥민이지만 헤딩 득점은 2015년 8월 EPL 진출 후 처음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터뜨린 골 가운데에선 왼발 4골, 오른발 3골이었다.

그는 경기에 앞서 지난 3일 EPL 왓포드전, 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포엘전, 9일 EPL 스토크시티전에서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상대방만 만나면 펄펄 날아 ‘옐로킬러’라는 별명을 얻은 손흥민은 이날도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을 상대로 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손흥민은 부상에서 복귀한 뒤 처음 선발로 나선 에릭 라멜라(25)와 함께 2선 공격의 좌우에 배치됐다. 전반 3분 만에 상대 왼쪽 진영을 뚫은 뒤 페널티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수비수 다리에 걸렸다. 후반 6분에는 골대 바로 앞에서 절호의 기회를 잡고 슈팅을 날렸으나 오프사이드가 됐다. 후반 42분에는 에릭센의 프리킥을 절묘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연속 골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골을 넣은 뒤 후반 44분 교체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5)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활약상에 관한 질문을 받고 “그는 우리에게 선물”이라며 웃었다. 이어 “프로페셔널하고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생애 3번째 이달의 선수상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그는 12월에 치른 4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했다. 지난 3일 왓포드전을 시작으로 아포엘전, 스토크시티전에서 골을 넣었고, 특히 1골 1도움을 기록한 스토크전에서는 BBC 등 현지 매체로부터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9월과 4월에 EPL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지난 4월에도 역시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려 이달의 선수에 오른 바 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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