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알림

“출산적령기 여성, 엽산 매일 400~800mcg 먹어라”

입력
2017.01.16 20:00
0 0

미국예방의학전문위, 태아 선천성 이상 위험 줄이려면 권고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미국예방의학전문위원회(USPSTF)는 출산적령기 여성에게 매일 엽산 보충제를 먹으라고 권고했다. 뇌신경관결손 등 태아의 뇌와 척추에 발생할 수 있는 선천성 이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다.

USPSTF는 미국의학협회 학술지(JAMA)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의사는 가임 여성에게 엽산보충제(400~800mcg)를 매일 복용하도록 권고해야 한다”며 “보충제 복용 효과가 가장 잘 나타나는 임신하려는 최소 1개월 전에 시작하고 임신 2~3개월간 지속하라"고 했다.

녹색채소, 감귤류에 들어있는 엽산은 다수의 연구에서 태아의 척추와 뇌에 특정 발달장애 발생 위험을 낮춰주는 것으로 증명됐다.

하지만 1990년대부터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80여 개국에서 실시된 곡물에 엽산을 첨가하는 영양가 업그레이드 계획이 보충제 복용률을 높이는지는 과학자들 사이에 견해가 엇갈렸다.

미국보건당국은 1992년 비타민B군 보충제가 이분척추와 무뇌증 발생 위험을 유의하게 낮춘다는 연구결과에 근거해 출산적령기 여성에게 엽산 400mcg를 매일 복용하라는 권고를 발표한 바 있다. 미국질병관리본부(CDC)에 따르면 선천성기형증 가운데 가장 많은 신경관결손증은 미국 신생아 10만명 당 약 6.5건이다. 엽산 보충제가 매년 약 1,300명 신생아결손 신생아 출산을 예방해 준다.

로러 미첼 미국 텍사스대 건강과학센터 교수는 " 임신 2~3주 이내 태아에게 신경관결손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여성은 임신하기 전에 권고량의 엽산을 복용해야 한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