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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웨이하이 유치원 차량 참사… “운전기사가 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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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웨이하이 유치원 차량 참사… “운전기사가 방화”

입력
2017.06.0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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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뼈대만 남은 유치원 통학버스.
화재로 뼈대만 남은 유치원 통학버스.

중국 정부는 2일 지난달 9일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에서 발생한 유치원생 통학차량 화재 참사는 버스 운전기사의 방화 때문이었다고 결론내렸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주중 한국대사관에 이번 참사와 관련한 조사 결과를 전달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중국 측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고 당시 버스 기사는 터널 내부에서 쓰레기 수거차에 추돌한 뒤 심신미약 상태에서 통학차량에 불을 질렀다.

이는 이번 유치원 통학버스 화재 참사 초기에 교통사고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던 것과는 다른 의외의 조사 결과여서 주목된다. 산둥성 공안국도 유족들에게 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를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와 산둥성 정부는 보상과 장례 문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도 한국대사관 측에 전달했다.

앞서 지난달 9일 오전 8시57분 웨이하이시의 한 터널에서 중세한국국제학교 부설 유치원 통학버스 화재로 4∼7세 한국 유치원생 10명 등 13명이 숨졌다.

베이징=양정대 특파원 tor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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