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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페이스북 계정 정보 탈취 악성코드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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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페이스북 계정 정보 탈취 악성코드 주의하세요"

입력
2018.08.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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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 정보를 탈취하는 악성코드가 발견됐다. 지인을 사칭한 악성 URL 전파나 금전 요구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안랩은 최근 페이스북 관련 악성코드를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용자 PC가 이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구성을 위한 파일을 찾을 수 없다. 응용프로그램을 재설치하라’는 가짜 알림창이 화면에 표시되며, 동시에 뒤에서는 사용자 몰래 악성 행위가 시작된다.

이 악성코드는 사용자가 PC에서 사용하는 익스플로러와 크롬 등 모든 종류의 웹 브라우저 프로그램을 탐색해 정보를 수집한다. 특히 웹 브라우저에 저장돼 있는 페이스북 인증 정보를 확인해 쉽게 페이스북 계정 정보를 탈취한다. 사용자 PC의 ‘개인정보’라고 할 수 있는 IP 정보와 시스템 정보를 해커 중앙 서버로 전송하기도 한다.

특히 이번 악성코드는 감염 PC에 악성코드 분석 프로그램이 있는지 먼저 체크하는 특징이 있다. 만약 프로그램이 존재하면 악성 행위를 종료하는데, 이는 탐지를 어렵게 해 더 많은 PC에 접근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정된다.

이와 같은 악성코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SNS에서 공유되는 출처 불분명 URL 링크 실행 자제 ▦운영체제(OS) 및 인터넷 브라우저, 오피스 소프트웨어 등 프로그램 최신 보안 패치 적용 ▦백신 최신 버전 유지 및 실시간 감시 기능 수행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박태환 안랩 ASEC대응팀장은 “공격자가 탈취한 계정으로 온라인 지인들에게 악성 URL을 공유하거나, 지인을 사칭해 금전을 요구하는 등 행위를 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번 악성코드는 해외에서 발견됐지만, 국내에서도 해외 페이스북 사용자와의 소통을 통해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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