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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송금 하루 1000억원대... 1년새 3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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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송금 하루 1000억원대... 1년새 3배 성장

입력
2018.04.03 14:4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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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루 평균 280만건 이용

비밀번호 입력 등 간단한 본인 인증으로 카드 결제나 송금을 할 수 있는 이른바 ‘간편결제ㆍ송금’ 시장이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건수가 281만건, 이용액은 1,023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배 가량 증가했다.

3일 한국은행의 ‘2017년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페이’라는 이름으로 통용되는 간편결제 서비스의 하루 이용 실적이 지난해 건수로는 212만건, 금액으로는 67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2.5배, 2.6배 증가한 수치다. 간편결제는 신용카드 정보를 스마트폰에 저장해두고 온라인 거래 땐 비밀번호 입력, 오프라인 거래 땐 단말기 접촉의 방식으로 손쉽게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2015년 3월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폐지를 계기로 서비스가 본격화됐다.

특히 간편결제는 오프라인 이용 규모도 비약적으로 커지며 실물 카드를 급속히 대체하는 모양새다. 간편결제 이용 건수에서 오프라인 이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46.5%에서 지난해 55.6%로 온라인을 앞섰고, 이용액 비중도 같은 기간 35.1%에서 38.9%로 4%포인트 가까이 늘었다. 송윤정 한은 전자금융조사팀 과장은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대부분 간편결제 관련 애플리케이션(앱)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보니 실제 매장에서 플라스틱 카드 대신 사용되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간편송금 서비스 역시 지난해 하루 평균 68만건, 351억원의 이용 실적을 보이며 각각 5배 안팎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간편송금은 스마트폰에 설치된 이른바 ‘전자지갑’에 돈을 충전하고 전화번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로 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뱅크월렛 등이 대표적 업체다. 윤성관 전자금융조사팀장은 “함께 식사하고 비용은 각자 부담하는 이른바 ‘더치페이’ 문화 확대, 축의금ㆍ회비 등 친교 그룹의 모금 수요 등과 맞물려 간편송금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훈성 기자 hs0213@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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