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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출신 김수빈, KLPGA 점프투어서 재기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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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출신 김수빈, KLPGA 점프투어서 재기 발판

입력
2017.04.1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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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빈/사진=KLPGA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출신인 김수빈(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점프투어에서 우승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수빈은 18일 전남 영광 영광컨트리클럽(파72ㆍ6,141야드)에서 열린 KLPGA 2017 점프투어 1차전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김수빈은 최종 합계 4언더파 140타가 되면 박효진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김수빈은 2014년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11위를 차지해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지난해 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에서는 1라운드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빛을 보지 못하고 최근 준회원 선발전에 응시해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했다. 김수빈은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한국에 왔다"며 "미국에서 혼자 투어 생활을 하면서 힘들었는데 이렇게 한국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내니 마음이 편안하고 좋다"고 말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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