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경 기자

등록 : 2018.03.02 15:56
수정 : 2018.03.02 15:57

서울 도심서 올해 첫 도롱뇽 산란 확인


등록 : 2018.03.02 15:56
수정 : 2018.03.02 15:57

강수량 줄고 한파로 인해 전년대비 3주 늦어져

서울환경운동연합 측은 도롱뇽이 부화율을 높이기 위해 계류 바닥과 낙엽 아래 알 주머니를 붙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환경운동연합 제공

환경단체 서울환경운동연합은 1일 서울 도심 인왕산자락 계곡일대에서 올해 첫 도롱뇽 산란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이 지난달 초부터 서울 도심 일대에서 도롱뇽 산란을 모니터링 한 결과 인왕산자락에서 낙엽 아래와 돌 밑, 시냇물 바닥 등에서 도롱뇽의 산란을 관찰했다.

이는 전년보다 3주 늦게 발견된 것이다. 지난 겨울 가뭄으로 계곡의 수위가 낮아졌고 1월과 2월 한파로 인해 기온이 낮아 산란이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는 게 환경운동연합 측의 설명이다.

도롱뇽을 포함한 양서류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절멸가능성이 큰 야생동뭉리다. 특히 육지와 물속을 넘나들며 사는 온도 변화에 민감한 도롱뇽의 산란철 모니터링은 도심 생물종 다양성뿐만 아니라 기후변화를 파악하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1일 서울 인왕산자락 시냇물에서 올해 첫 도롱뇽 산란이 확인됐다. 서울환경운동연합 제공

도롱뇽은 1급수에만 사는 지표종으로 서울시 보호 야생 동ㆍ식물로 지정되어있다. 서울환경연합은 올해도 시민, 회원들과 산란철인 2월에서 6월까지 도롱뇽 집단 서식지로 알려진 백사실계곡을 포함해 서울 도심 양서류 출현지역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안뇽 도롱뇽 우리가 지켜줄게용’ 활동을 할 예정이다.

고은경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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