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경 기자

등록 : 2018.08.01 23:24
수정 : 2018.08.01 23:25

군부대 내 길냥이 ‘짬타이거’를 아시나요


등록 : 2018.08.01 23:24
수정 : 2018.08.01 23:25

짬타이거. Kittentoob.com 캡처

군부대를 영역으로 살아가는 길고양이는 ‘짬타이거’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잔반과 연차를 의미하는 ‘짬밥’과 ‘호랑이’를 뜻하는 영어 단어 ‘타이거’가 합쳐진 말로 ‘잔반을 먹고 호랑이처럼 몸집이 커진 군부대 영역 고양이’를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된다. 1일 동물권 행동 카라에 따르면 최근 군부대 길고양이들이 부대의 마스코트가 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실제 대한민국 육군 페이스북 페이지, 공군 블로그 등에는 관련 사진들과 함께 군생활 중 찾아오는 외로움을 ‘짬타이거’를 돌보며 달랜다는 글이 종종 게시되기도 한다.

군부대 내 길고양이는 군 장병들과 자주 접촉하면서 각별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반면 제대로 된 돌봄을 받지는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는 게 카라 측의 설명이다. 고양이에게 맞는 급식,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중성화수술(TNR), 생명이 위급한 개체에 대한 구조와 치료는 어려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카라는 군부대 내 길고양이 복지 증진을 위해 ‘냥병장님을 위한 황금마차’ 캠페인을 시작한다. 군부대 내 길고양이와 얽힌 사연 응모자 가운데 10명을 선정해, 길고양이 돌봄에 필요한 물품과 사료, 간식 등을 일시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군복무중인 현역 장병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캠페인은 8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사연을 응모할 수 있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동물권행동 카라 홈페이지(www.ekara.org) 혹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고은경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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