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가족을 둘러싼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계속 미뤄지는 국회 인사청문회 대신 ‘국민청문회’가 열린다면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험난한 출근길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23일 오전 9시 45분께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 도착한 조 후보자는 취재진 앞에 서서 준비된 원고를 읽어 내려갔다.
"매일매일 저의 주변과 과거를 고통스럽게 돌아보고 있다, 많이 힘들다"면서 "그렇지만 앞으로도 국민들의 비판과 질책, 달게 받겠다"며 청문회 준비를 이어갈 뜻을 밝혔다.
조 후보자는 덧붙여 "국민 청문회 형식이 정하는 대로 따르겠다"며 "정의당의 소명 요청에도 조속히 응하겠다"고 밝힌 뒤 승강기에 올랐다.
서재훈 기자, 박형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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