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이 29일 밤 「6·29선언」 12주년을 맞아 옛 비서진들과 조촐한 기념행사를 가졌다. 6공 시절의 청와대비서진 모임인 「육청회」(회장 정해창·丁海昌 전대통령비서실장)가 노전대통령 부부를 초청하는 형식으로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치러진 행사였다. 노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6·29선언에 대해서는 노전대통령이 인터뷰 등을 통해 경위를 누차 밝혔기 때문에 오늘은 별다른 언급이 없었으며 가벼운 정담이 오갔다』고 전했다.모임에는 정전실장과 서동권(徐東權)전안기부장 이현우(李賢雨)·최석립(崔石立)전경호실장 김종휘(金宗輝)전외교안보수석 김유후(金有厚)전사정수석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6·29선언의 한 축이었던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측은 『6·29선언은 주체가 누구였든 지나간 과거의 일일 뿐』이라고 말했다./이태희기자 taehee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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