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세네갈에서 첫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아와마리 콜섹 세네갈 보건장관은 "기니 출신 젊은 남성이 에볼라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여 즉시 격리됐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이틀 전인 27일 기니 보건당국은 세네갈을 여행한 에볼라 감염자가 사라진 사실을 세네갈에 알렸다. 이 감염자가 언제부터 세네갈에 입국해 어느 지역을 여행했는지, 이 감염자로부터 추가로 감염된 세네갈 국민은 없는지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세네갈과 국경을 접한 기니는 현재까지 1,500여명이 사망한 이번 에볼라 사태가 지난해 처음 발생한 나라다. 이후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등 주변 국가로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됐다. AP통신은 "서아프리카 지역의 주요 교통 관문인 세네갈에도 '무서운 병'이 발생해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더욱 확산됐다"고 보도했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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