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교과전형 다수가 연도 제한
논술전형 대부분은 제한없어 대조
재수생ㆍ삼수생 등 ‘N수생’들이 대입 수시 전형에 지원하려면 응시가능 졸업연도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교과전형의 경우 연도를 제한하는 대학이 많다.
30일 입시업체 유웨이중앙교육에 따르면 학생부 교과 성적 비중이 큰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이나 추천 전형 등은 졸업연도를 제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건국대(서울) KU학교추천 전형과 이화여대 고교추천 전형은 재수생과 졸업 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다. 경희대 학교생활충실자와 광운대ㆍ국민대 교과성적우수자, 동국대(서울) 학교생활우수인재, 숙명여대 학업우수자, 숭실대 학생부우수자, 한양대(서울) 학생부교과 등은 자격이 삼수생인 2015년 2월 이후 졸업자까지다. 하지만 세종대 학생부우수자, 한국외국어대(서울) 학생부교과 전형은 2012년 2월 이후 졸업자부터 지원이 가능하다. 비교적 많은 졸업생들이 노려볼 수 있다.
재수생마저 지원할 수 없는 전형도 있다. 고려대(안암) 학교장추천과 연세대(서울) 학생부교과 전형은 졸업 예정자에게서만 지원을 받는다. 재학생끼리만 경쟁하면 되는 전형이다.
반면 논술 위주 전형은 대부분 졸업연도 제한이 없다. 건국대(서울) KU논술우수자, 경희대 네오르네상스ㆍ논술우수자, 고려대(안암) 일반, 서강대 논술, 서울시립대 논술, 성균관대 성균인재ㆍ글로벌인재ㆍ논술우수, 연세대(서울) 일반, 중앙대(서울) 학생부교과ㆍ다빈치형인재ㆍ탐구형인재ㆍ논술, 한국외국어대(서울) 논술, 한양대(서울) 논술 전형 등이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장은 “N수생들은 정시만 고집할 게 아니라 지원 자격을 꼼꼼히 따져 자기에게 유리한 수시 전형을 공략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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