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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닮은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진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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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닮은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진위 논란'

입력
2017.03.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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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추정되는 이미지. 카스쿠프 캡쳐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추정되는 이미지. 카스쿠프 캡쳐

현대자동차가 이달 초 출시 예정인 쏘나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로 추정되는 사진이 외신을 통해 공개됐다. 앞서 공개된 신차의 렌더링 이미지를 닮은 해당 사진은 지난해 연말 출시된 신형 그랜저(IG)의 디자인과 닮았다.

3일 카스쿠프 등 외신은 현대차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사전 유출된 쏘나타 페이스리프트의 이미지를 입수했다고 보도하며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지만 신차 디자인은 제네시스 브랜드와 명확히 구분되는 디자인이 엿보인다’라고 밝혔다.

현재 해당 이미지는 관련 커뮤니티에서 삭제된 상태다. 일부에서는 렌더링 이미지와 많이 닮았지만 어딘지 어색한 부분이 ‘합성’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진위 여부를 떠나 공개된 사진 속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이전에 비해 더욱 확장된 각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램프, 보다 공격적인 형태의 범퍼 디자인이 눈에 띈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지난해 연말 출시된 신형 그랜저(IG)를 닮았다.

앞서 현대차는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렌더링을 공개하며 “내외장 디자인 뿐 아니라 최신기술과 신사양을 대거 적용해 신차수준의 변경이 이뤄졌다”며 “쏘나타는 볼륨과 비례감을 강조하고 젊은 감각의 중형 세단으로 재탄생 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터보와 일반 모델이 서로 다른 디자인으로 선보일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디자인은 전면부에서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상징인 캐스캐이딩 그릴이 적용되고 그릴 중앙에 대형 현대차 로고가 자리한다.

현대차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렌더링. 현대차 블로그 캡쳐
현대차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렌더링. 현대차 블로그 캡쳐

범퍼 하단은 라인 전체를 크롬 몰딩 처리해 입체감을 강조하고 크롬 몰딩 라인 중앙부를 캐스캐이딩 그릴 하단과 연결시켜 쏘나타 만의 독창적인 전면부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한 후면부는 번호판을 트렁크 도어에서 뒷 범퍼로 옮겨 트렁크 도어 후면부를 하나의 면으로 처리하고 쏘나타의 가로 로고는 정중앙에 배치해 신형 그랜저와 유사한 모습이다.

한편 현대차는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신차 수준으로 변신하는 만큼 고객에게 새롭게 다가가기 위해 ‘뉴 라이즈’라는 펫네임(pet name. 차량 콘셉트와 성격을 잘 나타내는 애칭)을 부여한다고 이달 초 밝혔다.

'뉴 라이즈'는 새로움을 뜻하는 ‘New’와 ‘부상하다’를 뜻하는 ‘Rise’의 합성어로, 주행과 핸들링 등 자동차의 본질은 갖추면서 혁신을 통해 고객 기대 이상의 상품성을 갖춰 고객 앞에 완전히 새롭게 등장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는 신차 수준의 신기술과 사양이 탑재된다. 준대형차 그랜저에 적용된 현대차 지능형 안전기술 패키지 ‘현대 스마트 센스(Hyundai Smart Sense)’ 기능이 중형 세단 최초로 적용된다. 또한 주행 중 후방영상 디스플레이(DRM), 공기 청정 모드 등이 새롭게 탑재된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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