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인터뷰] 르노 마스터 공개 현장에서 만난 '연제현' 상품기획담당

알림

[인터뷰] 르노 마스터 공개 현장에서 만난 '연제현' 상품기획담당

입력
2018.10.18 09:31
0 0
르노 마스터 공개 현장에서 연제현 담당을 만났다.
르노 마스터 공개 현장에서 연제현 담당을 만났다.

16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르노 테크놀로지 코리아에서 르노 상용차의 대표주자, 르노 마스터가 출시되었다.

르노 마스터는 르노의 상용차 브랜드 '르노 프로+(Renault Pro+)'를 대표하는 모델로서 지난 1980년 1세대 데뷔 이후 38년의 시간 동안 넉넉한 체격은 물론이고 300 여 종이 넘는 다양한 차체를 갖춰 시장의 다양한 요구 조건을 완벽히 대응하며 상용차 시장의 강자로 불리고 있다.

이러한 르노 마스터에 대한 다양하고 섬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르노삼성자동차에서 상품기획담당으로 활동 중인 '연제현' 담당을 만날 수 있었다.

과연 연제현 담당은 르노 마스터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아래는 녹취를 기반으로 각색되었습니다.

Q 트래픽, 캉구가 아닌 마스터로 르노 상용차를 시작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연재 국내 상용차 시장을 찾아보면 르노 마스터의 체급이 가장 '비어 있는 시장'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경쟁력이 가장 높다고 판단된 마스터를 먼저 선보이고, 이후에 트래픽, 캉구와 같은 다양한 모델들의 도입을 추가적으로 고려할 수 있으리라 본다.

Q 마스터의 강점은 다양한 바디 타입이다. 향후 다양한 바디 타입의 국내 도입 계획은 있는가?

당연하다. 마스터 S와 마스터 L을 상용 밴 타입을 먼저 들여온 것은 아무래도 시장에서 요구가 큰 부분을 고려한 결과라 생각된다. 택배 등으로 대표되는 화물 운송 부분의 수요가 크기 때문에 상용 밴 모델이 먼저 도입하게 되었다.

추후 시장의 반응이나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상용 밴 타입의 마스터는 물론이고 특장, 혹은 특수 차량으로 명명되는 다양한 목적을 위한 마스터들을 국내에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다.

Q 마스터가 갖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일까?

상용차에게 있어서 여러 중요한 요소가 있겠지만 지난 120년 동안 르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바로 안전이다. 국내 상용차 시장은 말 그대로 안전의 사각지대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전이 제대로 고려되지 않은 시장이라 할 수 있다.

안전을 고려한 설계와 우수한 소재, 그리고 다양한 안전 기능 등이 포함된 마스터는 기존의 상용차 시장과는 또 다른 만족감을 선사하는 매력적인 카드가 될 것이다.

이와 함께 마스터는 '플랫폼' 기반의 차량이라는 것이다. 마스터는 다양한 목적을 충족시킬 수 있는 차량이며 또 이러한 플랫폼을 사용자의 배경이나 작업 환경에 따라 능동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테일러 메이드 및 이를 위한 악세사리 파츠 등도 적극적이고 파격적인 가격으로 제공하여 국내 상용 차량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소비자들의 만족감을 이끌고자 한다.

Q 마스터 L은 전고가 무척 높은데 여기서 오는 강점이 있을까?

차량의 전고가 높으면 아무래도 주행 안정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반면 적재 공간의 높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충분히 만족할 수 있으리라 본다. 특히 키가 큰 작업자가 머리, 허리를 숙이지 않고 편안 자세에서 작업을 할 수 있는 건 분명한 특권이 될 것이다.

게다가 가구, 대형 조형물 등과 같이 일반적인 상용 밴 차량으로는 쉽게 옮기지 못할 상황에도 마스터는 언제든 여유있고 편안하게 적재, 운송할 수 있는 강점있다. 이는 사용할 수록 그 만족감이 더욱 클 것이다.

Q 적재 공간이 무척 심플하게 구성되었는데 그 배경이 있을까?

마스터와 같은 차량은 사용자가 전문적인 업무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순정 상태를 유지하기 보다는 자신의 업무 상황에 맞춰 튜닝을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에 따라 마스터는 적재 공간에 특별한 부품을 부착하기 보다는 튜닝 작업 시 '탈거의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패키지를 구성했다. 이 공간은 사용자의 취향이나 업무 환경에 따라 다양한 악세사리로 채워진다.

한편 르노 마스터는 시장의 여러 튜닝, 오토캠핑 관련 제품 제작 브랜드들과의 적극적인 기술 및 차량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장에서 더 많은 마스터 오너들이 편하고 빠르게 자신의 마스터를 다룰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Q 르노 프로+의 국내 출범을 염두하고 있는가?

지금 바로는 다소 이른 이야기가 될 것 같다. 하지만 르노 마스터를 비롯해 르노의 상용차가 한국 시장에서 사랑을 받는다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그렇게 된다면 더 많은 르노의 고객들이 더 수준 높고 빠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초기에는 전국 40 여 개의 서비스 센터에서 르노 마스터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추후에는 르노 프로+의 기술 교육을 이수한 엔지니어들이 르노삼성의 넓은 네트워크에서 르노의 상용차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Q 르노 마스터에 대한 자부심을 이야기 한다면?

르노 마스터는 국내 시장에서 어떤 대상을 끌어 내리거나, 밟고 올라선다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게 아니다. 되려 '국내에서도 이런 차량(르노 마스터)를 구매할 수 있는데 생각을 한 번 해보자'라는 제언을 하고 싶은 것이다.

그 동안 국내 상용차 시장이 놓치고 있던 것들을 모두 충족하고 있는 르노 마스터를 통해 국내 상용차 시장의 질적인 수준 향상은 물론이고 더욱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차량의 운영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또한 다양한 바디 타입 및 특수 목적 차량으로 개발될 수 있기 때문에 국내의 튜닝 관련 중견 및 강소기업들과의 협력이라는 '자동차 브랜드의 또 다른 비전'을 제공하고자 한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