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靑, 특감반 논란 김태우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고발

알림

靑, 특감반 논란 김태우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고발

입력
2018.12.19 13:26
0 0

 임종석 실장 명의 고발장 檢 제출 

 “공무상 취득한 자료 배포 등 위법 행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8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업무보고에 참석하여 문재인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들으며 물을 마시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8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업무보고에 참석하여 문재인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들으며 물을 마시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청와대가 19일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원으로 일했던 김태우 검찰 수사관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는 오늘 오전 11시 14분 김태우 전 특감반 파견 직원에 대해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며 “고발장은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명의로 제출됐다”고 밝혔다.

고발 내용은 ‘김 전 특감반원은 비위 혐의로 원소속기관(검찰)으로 복귀하여,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 중인 상황에서도 허위 사실을 언론에 유포하고, 공무상 취득한 자료를 배포하는 등 위법한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는 게 골자다. 청와대는 18일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김 전 특감반원에 대한 추가 징계를 법무부에 요청한 데 이어 검찰 고발까지 마친 것이다.

김 수사관은 지난달 초 경찰청을 방문해 지인인 건설업자가 연루된 사건 수사 정보를 사적으로 알아보다 청와대 감찰을 받고 검찰에 복귀 조치됐다. 김 수사관은 이후 일부 매체에 특감반원 당시 수집한 첩보목록을 제공하는 등 의혹을 제기해왔다. 청와대는 김 수사관이 지난 추석과 설 때 이 건설업자에게 문재인 대통령 명의 선물을 보낸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대변인은 “김 수사관 행위는 형사처벌 대상이므로 법적 조치도 강구하겠다”며 검찰 고발을 예고한 바 있다.

정상원 기자 ornot@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