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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 “손흥민과 함께 해 아주 아주 행복”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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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 “손흥민과 함께 해 아주 아주 행복” 극찬

입력
2019.04.1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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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18일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통해 4강 진출을 확정한 후 기뻐하고 있다. 맨체스터=AP 연합뉴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18일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통해 4강 진출을 확정한 후 기뻐하고 있다. 맨체스터=AP 연합뉴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27ㆍ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쏟아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손흥민이 전반 7분과 10분 연속 골을 터뜨리는 활약 속에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3-4로 졌지만 손흥민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8강 1차전 홈 경기 결과를 합산해 4-4가 되면서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4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네덜란드 강호 아약스와 4강전에서 만나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날 손흥민의 활약은 단연 독보적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7분 부상에서 복귀한 델레 알리(23ㆍ영국)의 패스가 맨시티 수비수의 발을 맞고 흐르자 공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이어받아 오른발 슛으로 득점했다. 손흥민은 3분 뒤 크리스티안 에릭센(27ㆍ덴마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또다시 오른발 슛으로 역전 골을 만들어냈다. 토트넘은 난타전 끝에 이날 3-4으로 패했지만 1ㆍ2차전 합산 4-4를 기록,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UEFA를 통해 “이날 챔피언스리그 경기서 2골을 넣은 건 그의 자질을 보여준다”고 전하며 “손흥민과 함께 해 아주 아주 행복하다”고 극찬했다. 그는 “믿을 수 없는 선수”라며 손흥민을 치켜세울 대로 치켜세웠다. 손흥민은 자신의 UEFA 챔피언스리그 첫 4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이날 받은 경고 탓에 경고누적으로 아약스(네덜란드)와 1차전엔 나서지 못한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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