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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든, 충혈된 눈으로도 38점… 휴스턴 승부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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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든, 충혈된 눈으로도 38점… 휴스턴 승부 원점

입력
2019.05.07 15:37
수정
2019.05.07 18:2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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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PO 2라운드 골든스테이트와 2승2패

휴스턴의 제임스 하든이 6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휴스턴=USA투데이 연합뉴스
휴스턴의 제임스 하든이 6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휴스턴=USA투데이 연합뉴스

휴스턴 로키츠의 주포 제임스 하든(30)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하든은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8~19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2라운드(7전4승제) 4차전에서 3점슛 6개 포함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8점을 폭발하며 팀의 112-108, 4점차 승리를 이끌었다. 적지에서 1, 2차전을 내주고 안방으로 넘어온 휴스턴은 3, 4차전을 쓸어 담아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하든은 이날도 왼쪽 눈이 충혈된 채 코트를 누볐지만 경기력에 큰 지장은 없었다. 2차전 당시 상대 드레이먼드 그린의 손에 눈이 찔려 “앞이 흐릿하게 보인다”며 어려움을 호소했지만 3차전에서 41점을 몰아친 데 이어 4차전에서도 내ㆍ외곽을 오가며 골든스테이트의 수비를 무너트렸다.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란트와 스테판 커리가 각각 34점, 30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클레이 톰슨이 야투 난조 속에 11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고, 리바운드에서도 43-50으로 밀렸다. 양 팀의 5차전은 9일 골든스테이트의 안방에서 펼쳐진다.

전반을 61-54로 앞선 휴스턴은 하든과 P.J 터커(17점 10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후반에도 점수 차를 유지했다. 터커는 200㎝가 되지 않는 키로도 중요한 순간마다 공격 리바운드를 연거푸 잡아내며 상대의 추격을 막았다.

휴스턴이 주도권을 계속 잡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막판에 뒷심을 발휘했다. 경기 종료 1분40여초를 남겨두고 듀란트와 그린의 연속 4득점으로 105-110, 5점차로 추격했다. 이어 커리의 3점포까지 터져 2점차로 좁혔다. 종료 11.5초 전 골든스테이트는 하든에게 반칙을 해 자유투 2개를 줬고, 하든이 두 개 중 하나를 놓쳤다. 108-111로 3점슛 1개면 동점을 이룰 수 있었던 골든스테이트는 그러나 마지막 공격 때 듀란트와 커리의 3점슛이 잇달아 빗나가며 패했다.

밀워키 벅스는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39점 16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보스턴 셀틱스를 113-101로 제압했다. 시리즈 3승1패를 만든 밀워키는 동부콘퍼런스 파이널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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