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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듀란트, 플레이오프 6ㆍ7차전 결장…골든스테이트 3연속 우승에 초대형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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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듀란트, 플레이오프 6ㆍ7차전 결장…골든스테이트 3연속 우승에 초대형 악재

입력
2019.05.10 08:15
수정
2019.05.1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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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듀란트가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열린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 휴스턴과의 5차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오클랜드=AP 연합뉴스
케빈 듀란트가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열린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 휴스턴과의 5차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오클랜드=AP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3년 연속 우승를 노리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케빈 듀란트의 부상이라는 '초대형 악재'를 만났다.

AP통신 등 외국 언론들은 10일(한국시간) "5차전 도중 오른쪽 다리 부상을 당한 듀란트가 휴스턴 로키츠와의 플레이오프 6, 7차전에 뛸 수 없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듀란트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열린 2018~19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 휴스턴과의 5차전 경기 3쿼터 도중 슛을 쏘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듀란트는 최초 아킬레스건 부상이 의심됐으나 5차전 종료 전 “아킬레스건 부상은 아니다”라는 의사 소견이 나와 팬들의 걱정을 덜었었다. 하지만 정밀 진단 결과 "휴스턴 원정 6차전에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고 오클랜드에 남아 치료를 받은 뒤 다음 주에 다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는 소견이 나왔다. AP통신은 "만일 7차전까지 갈 경우 13일에 경기가 열리므로 듀란트는 6, 7차전에 뛸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듀란트의 결장은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골든스테이트에게 초대형 악재다. 듀란트는 제임스 하든이 버티는 휴스턴과 맞붙은 이번 시리즈에서 5차전까지 팀내 최다인 평균 33.2점과 5리바운드, 4.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부상으로 경기 도중 벤치로 물러난 5차전에서도 22점을 기록하는 등 높은 득점력으로 골든스테이트 공격의 선봉에 섰다.

지난 시즌에도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었던 두 팀은 지난해와 올해 상황이 반대로 됐다. 2017~18 시즌엔 휴스턴이 5차전까지 3승 2패로 앞섰지만 주전 가드 크리스 폴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6차전부터 결장했고, 결국 남은 두 경기를 골든스테이트가 모두 쓸어 담아 4승 3패로 승부를 뒤집었다. 반면 올해는 3승 2패로 앞선 골든스테이트가 듀란트의 부상으로 6차전부터 전력에 차질을 빚게 됐다.

휴스턴으로서는 최근 4년간 세 번이나 플레이오프에서 골든스테이트에 패해 탈락한 아픔을 털어낼 최고의 기회를 잡았다. 두 팀의 6차전은 11일 휴스턴의 홈경기로 펼쳐진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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