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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돌풍’ 치치파스, 마드리드오픈 준결승서 나달 격파…조코비치와 결승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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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돌풍’ 치치파스, 마드리드오픈 준결승서 나달 격파…조코비치와 결승 격돌

입력
2019.05.12 09:04
수정
2019.05.12 18:2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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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노스 치치파스가 1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ATP 투어 마드리드 오픈 4강에서 라파엘 나달을 꺾고 기뻐하고 있다. 마드리드=로이터 연합뉴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가 1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ATP 투어 마드리드 오픈 4강에서 라파엘 나달을 꺾고 기뻐하고 있다. 마드리드=로이터 연합뉴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1ㆍ9위ㆍ그리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에서 ‘클레이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33ㆍ2위ㆍ스페인)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치치파스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카하 마히카 경기장에서 열린 ATP 투어 마스터스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2시간 34분의 접전 끝에 나달을 2-1(6-4 2-6 6-3)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치치파스는 결승전에서 노박 조코비치(32ㆍ1위ㆍ세르비아)와 자신의 생애 첫 마스터스 시리즈 우승을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됐다. 치치파스는 이날 승리로 결승전 결과와 상관없이 다음 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도 개인 최고 기록인 7위에 오르게 됐다. 조코비치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한다면 6위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치치파스는 경기 후 “오늘의 승리는 믿을 수 없는 감정을 느끼게 한다”며 “나 자신을 증명할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하다. 올해 가장 최고의 게임 중 하나를 펼쳤다”라고 말했다. 지난 5일 에스토릴 오픈에서 생애 첫 클레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치치파스는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나달은 클레이 시즌에 출전한 3개 대회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클레이코트에서의 아성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나달은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와 바르셀로나 대회에 이어 마드리드 오픈까지 모두 4강에서 탈락하는 등 이번 시즌 아직 우승이 없다.

앞서 열린 4강 경기에선 조코비치가 클레이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도미니크 팀(26ㆍ5위ㆍ오스트리아)을 2-0(7-6<7-2> 7-6(7-4>)으로 제압했다. 조코비치는 강력한 포핸드를 앞세운 팀을 경기운영 능력과 단단한 백핸드로 막아 세웠다. 팀은 8강에서 로저 페더러(38ㆍ3위ㆍ스위스)를 제압하며 준결승에 올랐지만 두 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조코비치에게 무릎을 꿇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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