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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근 국립오페라단장, ‘채용 비리 의혹’으로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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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근 국립오페라단장, ‘채용 비리 의혹’으로 해임

입력
2019.05.14 18:44
수정
2019.05.1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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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근 국립오페라단장. 예술의전당 제공
윤호근 국립오페라단장. 예술의전당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채용 비리 의혹에 휩싸인 윤호근 국립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을 14일 해임했다.

문체부는 윤 단장이 지난해 8월 자격 요건이 부족한 A씨를 국립오페라단 공연기획팀장으로 뽑은 것을 문제 삼았다. 문체부는 지난 3월 정부합동 공공기관 채용실태 전수조사와 지난달 16일 청문회 결과를 검토해 해임을 결정했다.

윤 단장은 이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비롯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오페라단 이사회는 “A씨 채용 과정에서 일부 절차상 하자가 있었던 건 사실이나, 윤 단장이 오랜 기간 외국에서 예술가로 살아왔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행정 경험이 부족한 데서 기인한 것이다. 문체부 감사담당관실에서 의심하는 것처럼 지인을 채용하기 위한 비리 사안이 아니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문체부에 전달했다.

지난해 2월 취임한 윤 단장은 3년의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그는 1999년 독일 기센시립극장에서 지휘자로 데뷔했으며 2009년 세계적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에 발탁돼 동양인 최초로 베를린 슈타츠오퍼에서 부지휘자로 활동했다.

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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