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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2020 도쿄올림픽 출전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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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2020 도쿄올림픽 출전하고파”

입력
2019.05.15 11:06
수정
2019.05.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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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PGA 챔피언십을 앞둔 14일 미국 뉴욕주 파잉데일에서 연습라운딩을 치르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타이거 우즈가 PGA 챔피언십을 앞둔 14일 미국 뉴욕주 파잉데일에서 연습라운딩을 치르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ㆍ미국)가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 의지를 내비쳤다. 출전이 성사된다면 도쿄올림픽 전체 흥행에도 영향을 끼칠 모양새다.

우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잉데일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직 올림픽에 나가 본 적이 없어 출전하게 되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40대 중반에 접어든 데다 올림픽이 4년 마다 한 번씩 치러진단 점을 감안했을 때 출전 기회가 몇 번 남지 않았단 판단 탓이다.

현재 남자골프 세계랭킹 6위인 우즈는 “앞으로 상황에 따라 출전대회 수를 늘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올림픽 출전 자격이 세계랭킹에 따라 정해지는 터라 이를 염두해 둔 계획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우즈는 PGA 챔피십을 통해 메이저 2연승에 도전한다. 이번에 우승하면 미국의 샘 스니드(통산 82승)와 PGA 투어 통산 82승과 같아지고, 이 대회 최다우승 기록(5회)과도 타이를 이룬다. 또한 2013년 3월 이후 약 6년만에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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