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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스포] “난 여기 있어” 다비치, 이별을 위로하는 고음 속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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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스포] “난 여기 있어” 다비치, 이별을 위로하는 고음 속 공감

입력
2019.05.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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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치가 ‘너에게 못했던 내 마지막 말은’으로 컴백했다. 스톤뮤직 제공 및 MV 캡처
다비치가 ‘너에게 못했던 내 마지막 말은’으로 컴백했다. 스톤뮤직 제공 및 MV 캡처

여성 듀오 다비치가 가장 잘 하는 이별 감성과 사이다 고음을 뽐냈다.

다비치는 17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너에게 못했던 내 마지막 말은'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정규앨범 '&10'과 7월 신곡 '마치 우린 없었던 사이'를 발표한 다비치가 이번 컴백으로 더욱 단단해진 11년차의 음악 활동을 시작한다. 그간 큰 사랑을 받았던 다비치표 이별 테마곡이 새로운 버전으로 탄생했다.

이해리와 강민경이 직접 가사를 쓴 '너에게 못했던 내 마지막 말은'은 이별 후에도 사랑했던 연인을 여전히 그리워하는 여자의 마음을 담담하게 그려낸 노래다. 두 사람이 한 노래를 같이 작사한 건 지난 2015년 선보인 '두 여자의 방' 이후 오랜만이다. 섬세하면서도 풍부한 감정선을 자랑하는 두 사람은 각자의 색으로 완성된 팀 컬러를 보여줬다.

노래는 이해리와 강민경이 번갈아가면서 이어진다. 이해리가 "못 잊을 이유가 남아 있을까. 나만 왜 이렇게 바보같이 혼자 널 기다릴까"라고 자책하면 강민경은 "애꿎은 바람들은 말도 안 되는 네 말을 또 믿고 싶게 해"라는 작은 희망을 언급한다. 다비치 음악의 시그니처와 같은 두 멤버의 초고음이 시원하게 나올 때면 이별의 감성도 더 깊어진다.

12글자의 긴 제목은 노래 후반부에 이해리와 강민경이 화음을 맞추는 "언젠가 한 번쯤 나를 떠올리다 그리워지면 언제든 돌아와. 난 여기 있을 거야. 아무 일 없던 것처럼"이다. 앞선 후렴에서 "어쩌면 너에게 하고 싶은 말"로 전해진 "긴 밤을 지새도 아직 너를 많이 사랑한다"는 고백이 "지금은 아니어도 끝내 내 손 잡아줘"라는 요청으로 발전했다.

만으로도 10년 넘게 함께 하고 있는 다비치는 리스너들에게 신뢰를 주는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이제 다비치는 더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 한층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해리가 부르고 강민경이 촬영한 '넘쳐흘러' 커버 콘텐츠와 자체 리얼리티 '다코노(다비치 코인 노래방)'를 선보이며 귀호강은 물론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컴백 당일 SBS 파워FM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서 유쾌하게 활동을 시작한 다비치는 올 봄 각종 페스티벌과 대학 축제 무대로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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