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통합 도시브랜드 개발에 나섰다. 시는 올해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통합 브랜드를 개발해 도시의 정체성과 시민의 자긍심을 살려 주민 화합과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생태와 정원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순천’을 가장 잘 표현한 통합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해부터 도시브랜드 개발 타당성 조사와 시민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그 동안 전통과 낙안읍성 및 순천만 물줄기 등을 통합 표현한 마크를 사용해 왔으며 마스코트로 학동이 남녀 한 쌍을, ‘아하 순천’을 브랜드 슬로건으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심볼마크와 슬로건, 캐릭터 등이 개별화돼 있어 활용도가 낮고 생태적인 정체성을 담아 내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에 대한 의견 수렴 결과를 토대로 통합 도시브랜드 개발 용역에 착수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된 지역의 주민 자긍심을 담아 누구나 생태도시 순천을 떠올릴 수 있는 도시브랜드를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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