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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4당 여성의원 ‘여성혐오 비속어’ 논란 나경원 윤리위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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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4당 여성의원 ‘여성혐오 비속어’ 논란 나경원 윤리위 제소

입력
2019.05.1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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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품격과 국민명예 훼손” 

더불어민주당 백혜련(오른쪽),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17일 오후 국회 의안과에서 최근 장외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오른쪽),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17일 오후 국회 의안과에서 최근 장외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여성 의원들이 17일 문재인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를 비하하는 비속어를 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ㆍ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이날 오후 여야 4당 여성 의원들을 대표해 국회 의안과를 찾아 나 원내대표의 징계안을 제출했다. 징계안에는 민주당 여성 의원 16명과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 민주평화당 장정숙 의원, 정의당 추 의원 등 총 20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징계안에서 “국회의원 나경원의 발언은 대한민국 국회의 품격을 심각히 훼손했고, 여성을 심하게 비하하고 모독한 것이자 주권자인 국민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엄중한 징계가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대구에서 연 문재인 정부 규탄집회에서 “(지난 9일 대통령 취임 2주년 특별대담을 진행한) KBS 기자가 요새 ‘문빠’ ‘달창’ 뭐 이런 사람들에게 공격 받는 것 아시죠”라고 발언했다. ‘달창’은 문 대통령의 극성 지지층을 비하하는 용어로 극우 성향 사이트에서 주로 쓰인다. 논란이 되자 나 원내대표는 발언 당일 3시간 30여분 만에 “정확한 의미와 유래를 모르고 무심코 사용했다”며 공식 사과를 했다. 그럼에도 여성 비하 내지 혐오의 의미도 담긴 비속어를 사용했다는 이유 등으로 일주일째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손현성 기자 h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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