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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부 장관 “개성공단 방북승인 환영...중소기업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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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부 장관 “개성공단 방북승인 환영...중소기업의 희망”

입력
2019.05.19 12:32
수정
2019.05.1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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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기부 제공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기부 제공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개성공단 방북 신청을 승인한 것과 관련해 “늦었지만 개성공단 입주했던 중소기업들의 가냘픈 희망이랄까. 그런 것들이 이뤄지기 시작하는 것이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18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일본 도쿄 소재 수출인큐베이터(BI) 시설을 둘러보고 입주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굉장히 오랜 기간을 기다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이번에 다녀오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실태파악을 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성급하게 뭔가를 할 것은 아니지만 단계적으로 (지원 등) 풀어가는 것이 중기부의 임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지난 17일 긴급브리핑을 열어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9차 방북 신청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박근혜정부 시절인 2016년 2월 개성공단이 전격 폐쇄된 이후 3년3개월 만이다.

박 장관은 “다음 달 1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하원에서 개성공단 관련 설명회가 있는데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참석하실 것”이라며 “그동안 미국에서 개성공단이라고 하면 무엇인가 단절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흐름은 거기에 실낱 같은 희망이 보이게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의원시절 미국 사절단 경험을 털어놓았다. 그는 “한미동맹 강화 사절단으로 미국에 갔을 때 미 민주당 의원들이 개성공단에 제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달라고 했는데 이번 설명회가 그 연장선상이 될 것”이라며 “깊은 마음속에서 긍정적 시그널을 보내주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고도 했다.

한편 비대위는 내달 12일 미국 연방하원을 방문해 개성공단과 관련한 설명회를 열고 개성공단 가동 재개의 당위를 호소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는 제1대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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