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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주행거리 순위, 코나ㆍ쏘울ㆍ니로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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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주행거리 순위, 코나ㆍ쏘울ㆍ니로 '톱10'

입력
2019.06.23 16:21
수정
2019.06.23 19:1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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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코나 EV.
현대차의 코나 EV.

미국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1회 충전시 주행거리 기준으로 현대ㆍ기아차 모델들이 대거 상위 10위권 안에 들었다. 대중 전기차 브랜드를 표방한 현대ㆍ기아차 모델들이 미국 고급 브랜드 테슬라 다음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3일 미국 친환경차 전문 매체인 ‘하이브리드카즈(HybridCars)’가 선정한 순수 전기차 주행거리 상위 10위권 안에 현대차 코나와 기아차 쏘울, 니로가 이름을 올렸다. 1회 충전했을 때 가능한 주행거리 기록에서 1∼3위는 테슬라 모델들이 모두 차지했지만, 4∼6위에는 코나와 쏘울, 니로가 순서대로 올랐다.

구체적으로 주행거리는 테슬라 모델S가 335마일(약 539㎞)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테슬라 모델3(310마일), 테슬라 모델X(295마일), 현대차 코나(258마일), 기아차 쏘울(243마일), 니로(239마일) 순이었다. 그 밖에 쉐보레 볼트(238마일), 재규어 I-페이스(234마일)가 뒤를 이었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전기차 구매에서 중요한 사안이다. 주행거리를 늘리려면 배터리 용량을 키우면 된다. 테슬라 모델S와 모델X는 배터리 용량이 각각 100㎾h, 모델3은 75㎾h 수준인 반면 코나, 쏘울, 니로 등 현대ㆍ기아차의 전기차의 배터리 용량은 64㎾h 정도다. 하지만 배터리 용량을 무작정 키우면 가격이 치솟아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된다. 때문에 차량이 달릴 때 받는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등의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주행 가능 거리를 늘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테슬라 모델들 가격이 평균 대당 1억원을 훌쩍 넘는 반면 현대ㆍ기아차 모델들의 가격은 그 절반에 불과하다”며 “코나에 공기역학적으로 유리한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고가 모델들과 주행 가능 거리 격차를 상당히 줄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차 쏘울과 현대차 아이오닉은 지난해 8월 하이브리드카즈가 선정한 최고의 전기차 순위에서도 각각 6위, 10위에 올랐다. 당시 순위에선 재규어 I-페이스, BMW i3, 테슬라 모델S, 폭스바겐 e-골프, 쉐보레 볼트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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