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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떠났지만 골든스테이트에 ‘35번’ 남긴 듀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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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떠났지만 골든스테이트에 ‘35번’ 남긴 듀란트

입력
2019.07.02 11:08
수정
2019.07.0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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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듀란트. AP 연합뉴스
케빈 듀란트. AP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팀을 떠난 케빈 듀란트(31)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그의 등 번호 35번을 영구결번하기로 했다. 보통 프랜차이즈 스타의 등 번호를 영구결번으로 지정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세 시즌 동안 팀에 최고의 순간을 안긴 듀란트에게 예우를 다했다.

조 레이콥 골든스테이트 구단주는 2일(한국시간) “이곳에서 뛰는 동안 듀란트는 코트 안팎에서 실력과 존엄성을 보여줬다”며 “그의 등 번호였던 35번은 영구결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힌 듀란트는 골든스테이트에 잔류할 수 있는 선수 옵션 행사를 거부하고 시장에 나가 1일 브루클린 네츠와 4년 1억6,400만달러(약 1,895억원)에 계약했다.

비록 듀란트가 팀을 떠났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세 시즌 동안 두 차례 우승을 이끌며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그의 공로를 잊지 않았다. 또 이번 시즌 토론토 랩터스와 파이널에서 완전치 않은 몸 상태에서도 부상 투혼을 발휘한 점도 높게 평가했다. 듀란트는 당시 경기를 뛰다가 아킬레스건을 다쳐 다음 시즌 출전이 불투명하다.

레이콥 구단주는 “이제 듀란트는 놀라운 선수 경력의 새로운 시작을 한다”며 “골든스테이트에서 보여준 헌신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년간 우리가 걸어온 역사적인 순간들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며 “듀란트가 브루클린에 가서도 명예의 전당 입성을 향한 여정을 계속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듀란트를 떠나 보낸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슨, 케본 루니와 재계약하고 사인 앤 트레이드로 디안젤로 러셀을 영입해 전력 누수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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